7일부터 문제지와 답안지가 시험지구로 배부되기 시작했고 9일 예비소집에 이어 10일에는 그동안 준비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반드시 점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시험을 코앞에 두고 건강관리 등 컨디션 조절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능 문답지 배부=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7일 오전 8시부터 부산 동·서부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했다.
대전지역과 충남지역은 8일 오후 5시께 문답지가 도착할 예정이다.
수능 문답지는 시험 전날까지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지구별로 보관되다 시험 당일 아침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보다 1만8593명이 감소한 69만3634명이 응시하는 가운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7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대전은 33개 시험장학교에서 2만2410명, 충남은 51개 시험장학교에서 2만1089명이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9일 수험표에 명시된 예비소집장소에서 수험표를 받은 뒤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10일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무리는 금물, 마무리 학습=전문가들은 수능이 코앞으로 닥친 만큼 별도의 계획을 세우기 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동안 공부하면서 익숙해진 참고서와 교과서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좋다.
모의고사 문제 중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도 효과적이고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 당일에는 긴장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칫 시간 안배에 당황할 수 있는 만큼 모의고사를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유의사항 점검 철저=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것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확인이다.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MP3 등 전자기기 등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만일 실수로 반입했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시험장 안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만 소지할 수 있고 휴대 가능 물품 이외의 모든 물건은 시험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번 수능부터는 OMR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로 답안지를 채점하는 만큼 답안지에 예비마킹 흔적을 남겨선 안 된다.
이미지 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필기흔적을 읽어내기 때문이다.
4교시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모든 문제지가 배부되는데 시험시간별로 선택과목이 아닌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시험 당일 컨디션 유지=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고 수능 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리한 욕심은 금물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수면 시간을 줄이면 안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부정행위 유의사항이나 휴대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반드시 숙지하고 위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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