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선 4기부터 끌어오던 충북도의 대형 프로젝트인 차이나월드 사업이 결실을 얻게 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14명으로 구성된 충북도방문단이 헤이룽장성 정부와 인민대표회의를 방문하고 거둔 성과를 밝혔다. 김 의장은 “헤이룽장성 정부와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송차이나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과 헤이룽장성~청주공항 간 항공기 취항 협력 등 5대 우호교류 과제에 대해 공동 협의해 발전시키기로 합의 했다”고 말했다.
5대 우호과제는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 충북기업 홍보관 문제 개선과 기업의 인허가 간소화 ▲청소년 및 중국유학생 페스티벌 등 대학생 교류, 농업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강화 ▲식량생산 등 헤이룽장성 8대 경제구 10대 프로젝트에 충북도와 충북기업의 참여 ▲오송 지역에 차이나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위한 중국 기업의 참여와 투자 ▲헤이룽장성~청주공항간 항공기 취항 등이다.
이와 관련, 헤이룽장성 길병헌 인대주임 겸 공산당 서기는 5대 과제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두 지역이 공동으로 협의해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오송차이나문화테마파크 관광시설에 민간자본 투자와 헤이룽장성~청주공항 항공기 취항 여부 등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 3월께 헤이룽장성 부주임(부의장급)을 단장으로 중국 기업인들과 헤이룽장성 관광국장의 충북도 방문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두 지역 교육청간 교류, 방학시 청소년 교류, 두 지역 대학간 학점 인정, 대학교 교류, 단기 어학연수 교차 실시 등 청소년과 대학생 분야의 구체적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을 합의서를 체결하고, 10주년 비망록에 서명했다. 김 의장은 “헤이룽장성 인민대표회의 방문에서는 유동휘 상무부주임과 기존 합의 사항을 재확인 했고, 유복 인대 부비서장과 함께 두 도·성간 우호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대표부 설치를 검토하기로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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