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반도의 황토밭에서 해양성 기후를 맞고 자란 농산물이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태안 황토 고구마는 먹기 좋게 예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인터넷과 우체국 쇼핑 등을 통해 5㎏, 10㎏ 단위로 소포장돼 대부분 수확 즉시 팔려나간다.
안면도와 남면, 태안읍 등 태안반도 전역 약 60여 ㏊에서 재배되고 있는 황토 고구마는 대부분이 무농약으로 재배되다보니 맛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아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생강은 매년 180㏊서 2200t 이상을 수확하고 있으며 10~20㎏ 단위로 포장돼 서울 등 대도시로 보내지거나 자가 저장시설에 저장 후 내년 출하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태안 생강이 6쪽마늘, 까나리 액젓과 함께 김장 필수요소로 부각되고 있는데,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생강특유의 맛과 향기 때문이다. 또 생강은 항암·항균작용, 감기예방, 이뇨제, 폐렴은 물론 중금속 해독작용에도 특효로 알려져 수요가 날로 늘고 있다.
태안군 태안읍 송암·반곡·남산리, 남면 진산리를 중심으로 120여 농가, 200여㏊에서 재배되고 있는 태안 총각무는 갯바람을 맞으며 황토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아삭아삭하며 맛이 좋은 데다 모양도 예뻐 전국 최고의 인기상품이다.
태안 황토 총각무는 군 농기센터 주도하에 토양 종합분석 시비처방, 유용미생물퇴비 시용, 망실 비가림에 의한 병해충 방제 등으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최대한 줄인 친환경 상품이어서 인기가 높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산 농산물이 갯바람과 황토 등 지역적 특성과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최고의 품질로 도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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