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농경문화교육 한마당 축제의 상여행렬 모습. |
봉현리 5도2촌 주말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섭)는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농경문화자료관에서 마을주민과 학생, 관광객의 참여 속에 농경문화 교육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현리 예울림 물레방아마을과 충남교육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농촌과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살리는 잔치마당이자 농촌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교육의 장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통혼례 방식으로 예울림 물레방아마을 노인회장 임병희(80)씨의 결혼 56주년 기념 회혼례와 상례인 충남무형문화재 23호인 달공소리 시연이 있다.
또, 농산물 타작 체험과 애기짚신 만들기 짚공예, 물레방아, 솔방울 공예, 은행브로치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농경문화를 손수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행사장 한켠에서는 봉현리 주민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전시와 구수한 막걸리가 있는 마을주막이 운영돼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200여 년 전통을 지닌 봉현리 달공소리(상여소리)는 특정 사람에게 전수되는 것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우리 소리로, 이 지역의 생활 문화이자 삶의 방식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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