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고암 생가·기념관 오늘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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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고암 생가·기념관 오늘 개관

전시홀·북카페 등 문화시설 갖춰… 13일까지 무료개방

  • 승인 2011-11-07 15:03
  • 신문게재 2011-11-08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현대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기념관이 준공돼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개방된다.

홍성군은 8일 오후 2시 홍북면 중계리 현지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유홍준 명지대 교수를 비롯한 각계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응노 생가·기념관 개관식을 갖는다.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건립된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이 화백의 출생지인 홍북면 중계리 2만596㎡의 부지에 연건축면적 1002㎡로 2009년 착공후 2년 여만에 준공됐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이 화백의 아내인 박인경씨와 개관준비위원장 유홍준 교수를 비롯한 이응노생가·기념관이 개관하기까지 공로가 많은 11명이 명예군민증이 수여된다.

또한 유홍준 교수의 이응노 화백에 대한 특강과 함께 현악3중주 공연, 오카리나 연주, 성악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이응노 생가·기념관에는 '대나무 12폭' 등 이응노 화백 작품 325점과 방명록, 편지 등 유품 418점을 비롯해 모두 743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념관에 작품 80점과 유물 40점 등 120여 점을 우선 전시·공개한다.

특히 이응노생가·기념관에는 전시홀과 어린이미술실, 북카페, 다목적실등을 갖추고 있는 기념관과 이 화백이 살았던 생가를 복원하고 야외전시장,연지공원,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홍성군의 문화명소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홍성군은 이날 개관식을 갖는 이응노생가·기념관은 개관기념으로 오는 13일까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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