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는 지난 4일 부석면 창리에서 '서산 버드랜드' 부분 개관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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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철새박물관과 입체(4D)영상관, 야외공연장, 부대시설 등을 개관했고 철새전망대와 동물구조센터, 생태탐방로 등은 내년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2030㎡ 규모의 철새박물관 '버디뮤지엄'은 천수만을 찾는 다양한 종류의 철새에 대한 정보를 제공·전시·교육하는 공간으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개방되며 매시 정각에 생태해설사를 통한 해설서비스가 제공된다.
특이한 외형을 가진 피라미드 모양의 입체영상관은 실감나는 4D 영상물을 상영하는 곳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철새들의 천국 천수만'이라는 입체영상물을 상영하는데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또 5580㎡ 규모로 지어진 야외공연장에서는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4~6일 특별프로그램으로, 탐조투어와 생태체험교실, 철새음악회, 문화예술 한마당, 특산물장터 등이 개최되고, 또 연말까지 천수만 탐조투어와 철새 기획사진전 생태체험 놀이교실, 새 먹이대 만들기 등이 상시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완섭 시장은 “2002년부터 국내 최초로 철새축제를 개최해왔고, 지난달 말에는 세계 최초로 철새이동경로 국제워크숍도 열었다”며 “천수만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사계절 관광명소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분 개관행사에 앞서 열린 한국 전통 매사냥 시연에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매사냥 기능보유자 박용순 응사가 시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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