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협에 따르면, 4일 선거공고와 후보자등록(4~10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앙회장 선거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는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26일로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농협중앙회장의 선거일은 임기 만료 이전 40일로부터 임기 만료일 전일까지 실시하되, 이사회에서 선거일을 지정하도록 농협중앙회 정관에 규정돼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농협중앙회가 자체적인 선거관리가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관리 사무를 위탁한 최초의 선거이기도 하다.
현재 후보군은 최 회장을 비롯해 지난 선거에서 석패했던 전남 나주 남평 김병원 조합장과 경남 합천 가야 최덕규 조합장 등으로 3파전 구도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모두 38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대전에서는 임헌성 서부농협 조합장과 한태동 북대전농협 조합장 등 2명이다. 충남에서는 지역조합장 24명과 품목 6명, 지역축협 6명 등 모두 36명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신용과 경제사업이 분리돼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곳곳에서 내홍이 벌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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