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영입한 이슬기<사진 왼쪽>, 김동희 선수 |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물밑작업을 해 온 대전은 1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불을 댕겼다.
박성호와 트레이드 된 미드필더인 이슬기(25)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2009년 대구 1순위로 입단, 프로에 데뷔해 지난 시즌 포항으로 이적, 57경기에 출전해 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슬기와 함께 대전으로 둥지를 옮긴 김동희(22)는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에 입단, 올해 프로 데뷔한 신인 공격수.
연세대 출신인 김동희는 대학축구연맹전 도움왕을 수상 했으며,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됐다.
유상철 감독은 “이슬기와 김동희 모두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로, 좋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의 합류로 우리 전력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으로 떠나는 박성호는 2001년 프로에 데뷔, 안양과 부산을 거쳐 2008년부터 대전시티즌에서 활약했으며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았다.
또한 K리그 총 170경기에 출전해 37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성호는 올 시즌 8골 1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