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옥보씨 |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본인 건강도 좋아지고 자녀들도 잘 성장하고 남편 사업도 잘된다며 봉사예찬론을 펼치는 심옥보<사진> 자원봉사합창단장의 이야기다.
58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젊고 활기가 느껴지는 심옥보 민주평통 대전중구협의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이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서대전지역단의 글로리 홍보대사를 맡은뒤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주위에 사랑의 꽃을 피우고 있다.
그녀가 맡은 글로리 홍보대사에서 글로리(GLORY) 운동은 '철도를 열망하는 녹색생활(Green Life Of Railway Yearning)'을 실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룩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코레일의 캠페인이다.
심옥보 홍보대사는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장애인 음악회와 합창제, 경로당과 독거노인 위문공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20년 넘게 자원봉사 회원 100여명을 이끌고 왔는데 세상에서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돌려줄 수 있는, 봉사활동은 예나 지금이나 나에게 취미생활 이상의 것이 됐다”고 말했다.
틈만 나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가장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음악으로 위로격려해주는 심 단장은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사는 만년 명랑쾌활소녀다.
심 위원장은 “글로리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기차여행의 홍보도우미를 자처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기차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며 “지구 온난화 해법은 기차타기 운동이고, 이 운동은 지구와 나라를 위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색소폰 연주를 하면서 글로리 홍보대사 일에 전념하고 있는 심 위원장은 어깨띠를 메고 서대전역 직원들과 함께 등산로와 주변 주택가, 상가 등을 돌며 “기차를 타고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해주세요. 기차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약속드립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심 위원장은 “코레일의 업무는 매표나 안내에 한정돼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발로 뛰며 고객과 소통하는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사회봉사를 하는 코레일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나눌줄 아는 기업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천사들의 노래로 이웃을 돕고, 자랑스러운 코레일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모든 국민들을 글로리 운동에 동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윤병영 서대전역장은 “심옥보 회장님은 아름다운 선율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천사표 왕회장님”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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