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27~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신탄진주조의 '대덕주'가 약주ㆍ청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 상장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품한 약주는 '대덕주'로 100여 년 전부터 유씨 종가에 내려오는 전통주를 개발해 150m 천연 암반수에 황토를 정수한 지장수로 만든 술로 오랜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쳐 깨끗하고 부드러우며 깔끔한 맛으로 남녀 누구나 즐겨 찾는 술이다.
또 신탄진주조는 올해 구찌뽕 막걸리를 생산하고 햅쌀 막걸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지역에서 우수 전통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0~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지역주류 업체인 구봉주류가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을 수상했다.
또 구봉주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의 공식 탁주공급 업체로 선정돼 인삼으로 만든 '홍돌이' 막걸리를 개발·공급해 관광객과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기하 시 농업유통과장은 “전통주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통주 시설 현대화는 물론 홍보 및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현장 애로기술 및 경영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농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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