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섭 시장 일행이 국화축제에 조성된 국화꽃터널을 돌아보고 있다. |
10만㎡ 규모의 전시장에서는 노란 국화꽃밭을 배경으로 가을 햇살을 잔뜩 머금은 사과와 조롱박, 수세미, 하눌타리 등이 반긴다. 사람과 자연을 형상화한 각종 국화꽃 조형물과 현애,다륜대작, 석부작, 목부작 등 각종 국화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야외학습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토실토실한 햇고구마와 지역명물 총각무를 직접 캐보는 체험을 해 볼 수 있고 국화차나 국화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식용국화따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쌀과 잡곡, 6쪽마늘, 건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정도 저렴한 가격에 재배농민으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함께 열려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가을음악회와 전통무용 공연, 중고제 판소리 발표회, 심화영 승무 공연, 내포시조 발표회 등이 함께 열려 고즈넉한 가을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최화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그윽한 국화향에 어울리는 향기롭고 멋스러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국화축제가 우리시를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서산국화축제장을 찾아 행복한 가을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