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출연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된 UST 총장 재공모에 박창규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이상천 전 한국기계연구원장,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장호완 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 현 정권과 친 인사로 분류되는 전직 기관장들을 포함해 1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공모에 지원한 이세경 현 총장과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은 재 응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도 이번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한 전직 기관장들은 이상천 전 원장을 제외하고는 소속 기관 원장 공모나 상위 기관 기관장 공모에 응시해 탈락된 경력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UST는 4일 최종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다.
한편, UST 총장 재공모는 지난 공모시 교과부 고위직 공무원 내정설로 인해 무산된 후 진행됐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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