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액젓이 김장철을 앞두고 맛과 영양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
태안군에 소재한 고남면 대현수산에 따르면 김장철을 앞둔 올 가을 들어 하루 평균 40t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한해 평균 4000t 이상을 판매했던 예년 수준의 매출 기록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태안산 액젓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것은 액젓의 맛과 영양의 비결은 염분의 농도에 있는데, 태안산 액젓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천일염으로 담아 액젓의 맛과 영양을 더해 타 지방의 액젓과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태안산 액젓은 까나리와 멸치가 대부분인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단연 까나리 액젓으로 김치의 신선도를 높여주고 숙성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비타민,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영양도 만점이다.
까나리 액젓은 5~7월초 태안 인근 앞바다에서 최대 성어기를 이루는 까나리를 잡아 선별해 세척한 뒤 소금을 1대 1 비율로 섞은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1년 이상 발효시켜 생산한다.
태안반도 곳곳에서 까나리액젓을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제조장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소원면 천리포지역과 고남면 영목항 주변에서 가장 쉽게 액젓을 구입할 수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산 까나리 액젓은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깔끔하며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아 웰빙 바람을 타고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