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일반해수욕장 그룹 최우수 모범해수욕장으로 선정된 학암포 해수욕장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개장 기간인 지난 6월 20일부터 2개월간 군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운영, 접객업소 관리, 물놀이 안전관리, 청결위생관리, 물가 안정관리, 공유수면 관리 등 모두 6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 4곳을 올해 최우수 모범 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
올해 해수욕장 종합평가는 최우수 1개소, 우수 1개소, 장려 3개소를 선정하던 지난해와는 달리 해수욕장 규모와 최근 3년간 내장객수, 편의시설 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최우수 해수욕장 4개소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각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학암포와 방포, 백사장, 사목 해수욕장이 각각 일반해수욕장, A그룹, B그룹, C그룹에서 최우수 모범해수욕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최우수 모범해수욕장으로 선정된 4개 해수욕장에 모범해수욕장 인증서 증정과 함께 2012년 본예산을 확보해 관광지에 필요한 음수대 등의 시설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해수욕장 운영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피서객들의 불만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낙후된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개발하는 등 피서객과 함께하는 해수욕장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피서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바가지요금이 올해 크게 준 점에 주목해, 가격표시제와 주민자정결의대회 등 군 자체시책을 확대하고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해수욕장에서 자릿세 관련 민원이 군 홈페이지 및 충남도 관광민원불편신고센터에 다수 접수됨에 따라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에 개선해야 될 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기간인 8월 20일까지 군내 피서지를 찾은 피서 인파는 꽃지 34만명, 만리포 32만명 등 모두 222만여 명으로 집계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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