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청은 3일 천안시 성환읍 학정리 일원 200㏊의 국방부소관 국유림을 향후 10년간 조림, 숲가꾸기, 임목생산 등 산림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림경영대행이란 다른 부처 소관 국유림, 공유림 또는 사유림에 대하여 그 소유자나 관리자가 해당 산림의 경영 대행을 요청할 경우 산림청장이 이를 대행하는 것이다.
이번 산림경영대행으로 중부지방산림청은 생산되는 임산물의 처분권을 갖는 대신 경영대행 비용을 전액부담하게 되며, 탄약지원사령부로서는 그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대면적의 산림을 체계적으로 가꿀 수 있게 된다.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지방산림청과 탄약지원사령부는 산림경영대행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고, 대국민 홍보는 물론 국방부 소속기관에 산림경영대행이 전파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경영대행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였다.
중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산림경영대행을 통해 생산된 임목은 목재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2021년까지 국방부 소관 국유림에 대해 산림경영대행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타부처 소관 국유림 및 사유림에 대해서도 산림경영대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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