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 “서총장 즉각 하산하라”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교협 “서총장 즉각 하산하라”

운영위서 “결단 늦어질수록 갈등 깊어져” 사퇴 촉구

  • 승인 2011-11-01 18:28
  • 신문게재 2011-11-02 6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KAIST 교수협의회가 1일 서남표 총장을 향해 “이제는 새 시대를 열어갈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시고 물러나셔야 하며 시간이 없다”고 서 총장의 하산(下山)을 촉구했다.

경종민 교협 회장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쿼바디스 카이스트'라는 편지를 교수들과 언론에 공개했다. 요지는 10·26 이사회 이후 KAIST가 나아갈 길을 교협이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협은 “총장(님)의 결단이 늦어질수록 안타깝게도 KAIST와 구성원의 상처는 깊어간다”며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교협은 교수 8명 중에 7명이 명시적으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만큼 더 이상 총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교협은 사퇴, 용퇴라는 말로 서 총장을 압박했으나 이번에는 하산이라는 말로 바로 총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했다. 강도가 그 만큼 세진 것이다.

교협은 편지에서 이제는 하산의 시기임을 알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더 큰 어두움이 내리기 전에 속히 하산의 일정을 구성원들에게 공표해 달라고 압박했다. 다음 총장직에 대한 언급도 했다.

교협은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수순을 시작해주고 이사회가 결정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서 총장을 타일렀다.

보직교수에게는 올바른 판단으로 총장에게 정확한 제언과 조언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서 총장 측은 교협의 이번 편지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나 해명 자료를 내지는 않았다.

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