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회장 김광철-손종현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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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회장 김광철-손종현 '2파전'

선출은 내년 2월께

  • 승인 2011-11-01 18:10
  • 신문게재 2011-11-02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김광철 대전교통 대표
▲ 김광철 대전교통 대표
▲ 손종현 남선기공 대표
▲ 손종현 남선기공 대표
내년 3월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군이 김광철-손종현 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손 대표가 대전고와 경희대 선배다.

2012년은 대전상의가 창립 80주년을 맞는데다 과학벨트 사업 등 지역의 중대 현안사업들이 본격화되는 해로, 대전상의 회장 선거가 조기에 과열되는 형국이다.

1일 대전상의에 따르면 송인섭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초 만료됨에 따라 2월께 대전상의 의원총회를 열어 회장과 부회장 등 새로운 임원을 선출한다.

회장의 경우, 임원 호선 규정에 따라 후보가 1명일 경우 의원들의 추대 동의를 얻어야 하며, 2명 이상일 때는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선출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45명의 기업 대표들이 회장 후보군에 올랐으나 김광철 대표와 손종현 대표로 압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로선 김광철(61) 대전교통 대표와 손종현(63) 남선기공 대표가 차기 상의 회장 출마의지가 확고하다.
우선 2006년 상의 회장 선거 당시, 현 송인섭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김광철 대표의 경우, 일찌감치 대전상의 회장에 사실상의 출사표를 던진 상태. 9년(3회)간 대전상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부회장의 오랜 경험과 함께,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광철 대표는 “대전상의 회원들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회원과 함께하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설 것으로 보이는 손종현 대표도 이미 지난 8월 차기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손 대표 역시 상의 부회장(6년)으로 20여년 동안 상의 의원을 맡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과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손 대표는 폭넓은 대외활동이 강점이다. 손종현 대표는 “지역 상공인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상의 회장을 맡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상의 의원들을 상대로 개별 접촉을 통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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