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마강 수상관광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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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마강 수상관광시대 열린다

종합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 장기적 청사진 내년초 윤곽 뱃길관광·유람선 시범도입... 10대 기반사업 추진 역점

  • 승인 2011-11-01 14:55
  • 신문게재 2011-11-02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 백마강 황포돛배 운행 모습.
▲ 백마강 황포돛배 운행 모습.
부여군이 금강살리기 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조성이 완료되는 수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여가와 레저콘텐츠 사업 발굴을 통해 백마강 수상관광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군은 이미 지난 9월초에 수상관광 활성화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국내 관련 전문용역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백마강 40리길을 따라 산재되어 있는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방안 등 장기적인 개발 청사진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 초에는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종합 연구용역에서는 역점으로 추진하는 '백마강 수상관광 10대 기반사업'에 맞춰 백제보에서 양화 유왕산까지의 백마강 뱃길 관광사업을 위한 대·중형 및 고속 유람선 시범도입 운영, 백마강 나루권역 개발 및 쉼터 조성 등이 전략사업으로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수상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세도면 반조원리 삼의당 등 백마강변 역사문화 유적을 정비하고, 굿뜨래 8미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수상시장을 개설하는 동시에 플라워랜드 및 강수욕장을 조성하는 등 각종 수상관광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군은 수상관광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수변공간 특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백마강변 둔치에 건강을 테마로 한 각종 레저 및 여가 시설 등을 확충하는 가운데 둔치내 자연천이 구간과 연계된 생태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등 수상과 수변이 상호 연계성을 가지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수변공간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우 군수는 “백제문화의 발원지이자 모태인 백마강을 활용한 관광콘텐츠의 개발은 수상관광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인 동시에 부여의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방치되다시피 했던 백마강이 이번 금강살리기 사업의 완료에 따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희망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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