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강 황포돛배 운행 모습. |
군은 이미 지난 9월초에 수상관광 활성화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국내 관련 전문용역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백마강 40리길을 따라 산재되어 있는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방안 등 장기적인 개발 청사진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 초에는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종합 연구용역에서는 역점으로 추진하는 '백마강 수상관광 10대 기반사업'에 맞춰 백제보에서 양화 유왕산까지의 백마강 뱃길 관광사업을 위한 대·중형 및 고속 유람선 시범도입 운영, 백마강 나루권역 개발 및 쉼터 조성 등이 전략사업으로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수상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세도면 반조원리 삼의당 등 백마강변 역사문화 유적을 정비하고, 굿뜨래 8미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수상시장을 개설하는 동시에 플라워랜드 및 강수욕장을 조성하는 등 각종 수상관광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군은 수상관광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수변공간 특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백마강변 둔치에 건강을 테마로 한 각종 레저 및 여가 시설 등을 확충하는 가운데 둔치내 자연천이 구간과 연계된 생태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등 수상과 수변이 상호 연계성을 가지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수변공간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우 군수는 “백제문화의 발원지이자 모태인 백마강을 활용한 관광콘텐츠의 개발은 수상관광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인 동시에 부여의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방치되다시피 했던 백마강이 이번 금강살리기 사업의 완료에 따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희망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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