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진 교수의 지휘로 충남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선보일 이번 말러 작품은 교향곡 역사상 거대한 편성과 난해함으로 인해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연주한 적이 있지만, 서울 이외의 지연에선 최초로 도전하게 된다.
말러는 예술과 인생을 분리시키지 않는 예술가로 전 생애를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집착했던 밀러에게 있어 교향곡이란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자 대답이었다.
그의 교향곡엔 표제적이면서도 순수음악적인 양식이 개성적인 형식과 기법으로 나타나 있어 말러의 교향곡은 낭만주의 교향곡의 전통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음악으로 담아낸 말러 교향곡 2번 다단조 '부활'은 혼돈의 삶에서 영생에 이르기까지 음악 선율로 풀어낸다.
조규진 충남대 관현학과 교수는 “충남대학교 개교 60주년(2012)과 철학적이면서도 종교적이고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조화 및 통합 종합의 의미를 지닌 말러 교향곡 부활연주는 말러 서거100주년, 오케스트라 연습전용 홀인 오케스트라홀개관기념의 여러 의미를 지닌 그야말로 특별연주”라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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