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학군수요 마무리 '발길 뚝'

여름방학 학군수요 마무리 '발길 뚝'

9월 전국 10만2231건… 8월比 11.5% 감소 대전 2884·충남 3092·충북 2290건 거래

  • 승인 2011-10-31 20:04
  • 신문게재 2011-11-01 10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토해양부는 최근 9월 전국의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여름방학 학군수요 등이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전권을 중심으로 전국의 9월 전·월세 실거래 현황을 알아봤다.<편집자 주>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0만2231건으로 8월에 비해 11.5% 줄었다. 수도권이 6만9684건, 지방이 3만2547건을 각각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는 전월 대비 가장 낮은 감소세(8.3%)를 보였다. 아파트만으로 보면, 수도권 3만700건과 지방 1만8500건 등 모두 4만9200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8월보다 14% 감소한 경향을 나타냈다. 수도권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감소세는 여름방학 기간 학군 수요 등이 서서히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66%, 월세 34%, 아파트는 전세 74%, 월세 26%로 전세 선호도를 여실히 드러냈다.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3만2416건, 3만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6977건)과 부산(5576건), 경남(4506건)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이 3092건으로 전국 6위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대전이 2884건으로 8위, 충북은 2290건으로 10위에 올랐다.

▲전국 주요 단지별 전·월세가=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5㎡ 전세가는 5억원(11층)에 형성됐고, 월세 거래는 보증금 2억원에 월 150만원에 이뤄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전세는 로열층(7층) 기준 3억8000만원, 월세는 1억원에 180만원으로 각각 거래됐다. 반면 성북구 돈암동 삼성아파트 85㎡(15층) 전세는 1억8500만원에 거래돼 대조를 이뤘다. 경기도 성남구 분당동 시범 한신아파트 85㎡(8층) 전세는 3억500만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센시빌 85㎡ 월세는 1억3000만원에 30만원, 3000만원에 100만원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대전의 9월 전·월세 실거래가=대전의 5개구별 주요 단지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보면, 동구 가오동 은어송마을 1단지(풍림 아이원) 85㎡ 31층 전세는 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17층이 2억65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다소 내려간 것으로 해석된다. 인동 어진마을 85㎡ 3층 전세는 1억4000만원에 형성됐다.

중구에서는 문화동 센트럴파크2단지 85㎡ 6층 전세가가 2억1000만원을 기록했고, 센트럴파크1단지 124㎡ 11층은 2억4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다. 하우스토리1차 116㎡ 18층은 1억9000만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태평동 버드내1단지 85㎡ 15층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60만원, 삼부1단지 93㎡ 7층은 1억원에 각각 세입자를 맞이했다. 쌍용예가 60㎡ 20층 전세는 1억6000만원, 태평아파트 76㎡ 19층은 1억40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서구에서는 관저동 구봉마을 5단지 85㎡ 20층이 1억2500만원, 느리울마을 85㎡ 8층이 2억1350만원, 원앙마을 4단지 60㎡ 20층이 보증금 2500만원, 월 45만원에 각각 전·월세가를 형성했다. 둔산동 녹원아파트 85㎡ 3층은 1억7000만원, 샘머리1차아파트 85㎡ 9층은 보증금 1억5000만원, 월 20만원, 은하수아파트 85㎡ 7층은 1억7000만원, 향촌아파트 85㎡ 7층은 1억8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크로바아파트 115㎡ 7층은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유성구 노은동 열매마을11단지 102㎡는 2억1000만원, 관평동 신동아 파밀리에 85㎡ 2층은 1억8000만원, 쌍용스윗닷홈 85㎡ 20층은 2억원, 한화꿈에그린 3차 85㎡ 11층 역시 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덕구 법동 영진로얄 85㎡ 15층은 1억100만원, 송촌동 선비마을 4단지 12층은 1억4000만원의 전세가를 형성했다.

아파트 단지별·계약시기별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통합포털(www.onnara.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