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복지센터 '희망의 빵'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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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복지센터 '희망의 빵' 굽는다

복사용지·화장지 등 이어 제과제빵 생산판매 돌입 “장애인이란 편견 이긴 열정으로 만든 제품 기대”

  • 승인 2011-10-31 18:48
  • 신문게재 2011-11-01 2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대전무지개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이 제과제빵 관련제품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 대전무지개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이 제과제빵 관련제품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의 일터인 무지개복지센터에서 복사용지와 화장지, 핸드타월에 이어 제과제빵도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무지개복지센터에서 생산되는 제과제빵의 종류는 다양한 빵과 케이크 등 10여 가지의 제품으로 앞으로 제품 개발을 통해 40여 가지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무지개복지센터 관계자는 “제과제빵 생산에 필요한 체계적인 직무숙달 훈련을 해온 6명의 근로 장애인들이 만든 빵에는 장애인이 아닌 장인으로서 최고의 제품만을 내놓겠다는 열정이 녹아들어 있다”면서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웰빙시대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자 국내산 밀과 쌀을 원재료로 사용해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소개 했다.

근로 장애인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제품은 무지개복지센터와 대전시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무지개복지센터에서 제2의 인생을 열어가고 있는 한 근로 장애인은 “어엿한 경제구성원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낀다”며 “편견을 이긴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제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생산판매 중인 복사용지와 화장지, 핸드 타월은 품질을 인정받아 생산품 전량을 대전시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에 판매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문범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무지개복지센터를 전국 최고의 장애인 재활·자립시설로 만들어 장애인이 더 이상 복지의 수혜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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