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특산품인 거봉 포도와 흥타령쌀로 빚은 거봉증류주와 연미주가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
천안시는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일반증류주에 출품한 두레양조(대표 권혁준)의 천안거봉포도증류주가 대상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입장주조(대표 김용희)의 연미주도 약주·청주부문에서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우리 술 품평회는 전통주 품질향상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어, 기타주류 등 8개 부문에서 전국예선을 거쳐 115개 제품이 출품됐다.
두레앙거봉증류주는 1996년 거봉 포도의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제조됐는데 포도향과 목 넘김이 좋아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천안 연미주는 누룩과 고두밥(찐쌀)을 발효시킨 탁주와 달리 생쌀을 90여 일 간 발효시켜 술을 만드는 '무증자사입법'의 전통을 살려 맑고 영롱한 색과 특유의 은은한 향을 자랑한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