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금산인삼축제 폐막식 홍등날리기 모습. |
금산군은 인삼축제 평가결과 관광객은 78만명으로 9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초 인삼엑스포와의 중복을 놓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구성이 집객력을 유도,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자체 평가다.
'건강'은 물론 '웃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경연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한층 여유로워진 주차장, 안정된 동선구성, 자원봉사자의 헌신적 노력,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 구성은 금산인삼축제만의 자긍심을 더해주며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안겨줬다.
이번 인삼축제의 특징은 휴일 관광객 쏠림현상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가족형 관광객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관광버스의 경우 평일과 주말의 편차가 크게 줄었고 자가용을 이용한 소집단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단풍철과 한약성수기가 맞물리면서 방문객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12개의 전국단위스포츠 및 경연대회 개최는 모객과 홍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쌀쌀한 날씨로 야간공연의 객석공백이 우려됐지만 수준 높은 내용과 운영은 관객을 끌어 들였다.
인삼고을 세계타악기울림제전, 전국주부가요제, 7080콘서트, 인삼패션쇼, 개그YA, 대형가수 프라임 콘서트, 전국틴틴페스타, 전국창작동요대회, 건강댄스경연대회, 아줌마동아리 페스티벌 등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주최 측이 공을 들인 건강체험관과 금산명의관, 인삼주막, 인삼테라피하우스, 인삼캡슐만들기 등도 관광객 에게 건강한 추억을 선사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6070옛장터 마당은 청소년들이 부모의 세대를 공감하는 교육의 장이었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는 감성의 시간으로 이끌면서 성공프로그램 반열에 올랐다.
미국 등 해외 9개국에서 38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제13회 국제인삼교역전은 1062만 달러(한화 약 121억원)의 무역성과를 거둬 10년 연속 1000만 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남겼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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