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통합 필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홍성·예산 통합 필요”

전문가들 '여건·필요성 타 지역보다 커'

  • 승인 2011-10-30 16:28
  • 신문게재 2011-10-31 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행정구역 개편 시·군 통합방안 세미나

전문가들이 정부의 행정개편과 관련해 홍성과 예산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선 지역이 공감대를 우선 이끌어 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8일 홍성군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홍성군의정정책개발연구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주)홍주일보 홍주신문이 주관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구역 개편 시·군 통합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좌장을 맡아 경북대 하혜수 교수의 '시·군 통합추진 동향과 정책기조 변화', 혜전대 김진욱 교수 및 충북대 최영출 교수의 '홍성군 인접지역 통합방안 모색' 주제발표에 이어 오석범 홍성군 의원, 오배군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이사, 한관우 홍주신문 대표 등이 참여한 토론, 주민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진욱 교수와 최영출 교수는 “홍성 및 예산은 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여건과 필요성이 타 지역보다 크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단기적으로 공동포럼의 운영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충남도청 이전을 활용한 공동 지역발전, 산업 구조상의 두 지역 유사성을 전략화, 통합을 통한 지역발전 비전 구체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혜수 교수는 “향후 반강제적 통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면서 “홍성과 예산은 통합을 통해 자족적 대도시 체제로 개편하고, 도청이전을 계기로 공동발전의 기반을 만들어, 도청 신도시는 물론 두 지역의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석범 의원은 “도청이전, 내포신도시가 없으면 홍성군은 예산과 통합을 논의할 명분과 당위성이 없다”며 “주민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배근 이사는 “홍성과 예산이 통합되지 않으면 양 지역 간 대립과 반목으로 인한 지역 갈등, 행정이원화로 인한 각종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며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향후 내포신도시의 미래 등을 감안할 때 통합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관우 홍주신문 대표는 “중요한 것은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 주도형으로 이끌기 위해 중앙정부도 막무가내로 추진할 게 아니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통합에 따른 파격적인 지원방안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