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관련 또는 대부분 인문학강좌들이 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된데 반해 이번 강좌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소외지역 중심으로 강연돼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문화 콘텐츠 확대를 통한 문화예술 인식의 저변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번 강좌는 인문학 강좌와 장르별 문화예술강좌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정우 철학 아카데미 원장의 '예술과 시공간의 사유'를 주제로 첫 강연 된 인문학 강좌 '또 다른 문화적 상상력을 꿈꾸다'는 인문학을 문화예술 여러 분야에 접목시킨 주제로 다양하게 풀어 쉽게 설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강좌인 '예술, 시대를 넘다'는 다음 달 17일까지 대전 진잠도서관과 구즉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영화, 미술,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예술 담론을 나눌 수 있다.
총 5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달 2일 도종환 시인의 '시인에게 길을 묻다'는 희망을 노래하다는 주제로 가수 허설과 함께 참여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영미 문화평론가는 '너희가 뽕짝을 아느냐'는 주제로 트로트로 본 한국인의 사고방식에 강연을 펼치며, 임종진 사진작가도 '사진, 존재를 찾는 걸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조성칠 대전·충남 민예총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문화향수 욕구 자극과 지역문화 기반 구축을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며 “변화되는 문화예술 지형을 파악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현실적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내용은 다음카페 '대전문예아카데미' (http://cafe.daum.net/djartacade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