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은 대전에서 21번째 들어선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공간 구성과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된 전국에서 유일한 복합건물 형태의 종합사회복지관이다.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은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부지 4398㎡에 건축면적 3642㎡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직업훈련실, 공동작업장, 체력단련실, 빨래방 등이 있고, 2층은 장애인 및 독거노인 급식제공, 장애인 발달지원 등 어려운 시민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실, 발달지원, 공연장, 급식실, 상담실 등을 배치했다.
또 3층은 17개 학교 약 6000여 명의 학생이 이용할 도서실, 인터넷실, 회의실, 강의실, 체육관 등 청소년 공간도 마련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각종 프로그램과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문산 일원 부사, 문창, 대사, 석교, 대흥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부사동을 비롯한 보문산 권역 5개 동은 기초수급자, 노인, 한부모, 장애인, 차상위 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집중 거주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부사동의 열악한 복지환경과 복지수요를 감안, 이번에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민의 쉼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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