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건양대에 따르면 올해 수시지원 학생은 모두 8076명였으며 이중 학생부 반영이 안되는 특기자전형 지원자 220명을 제외한 나머지 7856명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한 결과 1등급 114명, 2등급 657명, 3등급 1354명 등으로 지원자의 30% 정도가 3등급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같은 성적분포는 지난해 수시에 비해 1등급은 93명, 2등급 327명, 3등급 581명 등 1000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인기학과인 의학과와 간호학과 외에 전반적으로 모든 학과에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 2162명, 충남 2111명, 경기 1235명, 서울 575명, 충북 443명이 지원해 대전ㆍ충남권 비율이 51%를 넘어서고 있다. 건양대는 2012학년도 수시에서 이처럼 성적 우수학생이 많이 지원함에 따라 최초합격자를 등록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대학측은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을 대폭 확대함은 물론 지역대학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해 상대적으로 가장 등록금이 저렴하다는 것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단과대학과 학과별로 전공에 대한 비전과 졸업후 취업목표를 제시, 최초합격자의 등록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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