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아파트 초등학교 부지에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특수학급 1학급 포함 13학급(학년당 2학급) 규모의 (가칭) '신탄진초 새여울분교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초 동 부지는 2008년 사업시행자인 풍안건설에서 초등학교 설립을 목적으로 학교용지를 기부했으나, 학교설립이 유보된 지역으로 그동안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학교설립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최근 금강엑슬루타워 2차 분양(765세대)을 시작으로 신탄진재정비촉진지구 석봉 1, 3지구(1520세대) 및 쌍용양회 부지 내 도시개발사업(600세대) 등 인근지역 추가 개발계획으로 인해 지역 학생 수용여건이 변화될 것에 대비, 수용계획이 전면 재검토됐다.
이에 신탄진초의 과대 학급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학교 신설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이유로 학교설립을 요구해 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을 해결하게 됐다”며 “공단지역 특성상 빈번한 대형 화물차량 운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었던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탄진 지역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조 금강엑슬루타워 입주예정자 대표는 “아파트 단지 내 학교 설립 확정으로 앞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됐다”며 “이번 학교 건립 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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