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식]“내실경영·회원사 상생 이끌 것”

[전광식]“내실경영·회원사 상생 이끌 것”

특유의 뚝심으로 부도직전 회사, 지역대표업체로 성장시켜

  • 승인 2011-10-30 13:18
  • 신문게재 2011-10-31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전광식 대전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 취임 인터뷰

“대전지역 20여개 회원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청소년들의 음주문화가 바르게 설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 전광식 회장
▲ 전광식 회장
지난달 (사)대전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으로 취임한 전광식<55·사진> 동서주류상사 대표는 협회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회원사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지역 주류도매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지역 주류 유통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 회장은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회원사의 의견을 존중하고 청취하겠다”면서 “협회가 민주적이고 공정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 회원사 간의 과당경쟁 등 대립을 최소화하고, 회원끼리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회원사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또 “지역 청소년들의 합리적인 음주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대전지역 소비자들의 음주패턴이 바람직하게 조성되도록 협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식 회장은 지난 1956년 충남 청양 출신으로 부여고와 한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보해양조에서 13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1996년 9월 당시 부도 직전이었던 동서주류상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특유의 뚝심과 열정을 앞세운 성실함과 근검절약의 생활을 해 온 전 회장은 결국 동서주류상사를 대전을 대표하는 주류도매업체로 성장시켰다.

특히 근검절약의 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 전 회장은 지난해에는 제47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아 회사에서 '저축왕 사장님'으로 불리고 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저축을 생활화했고, 사업을 하면서도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을 이어왔다.

여기에 전 회장은 남다른 고향사랑도 잊지 않고 있다. 전 회장의 모교인 청양 청남초와 고향인 청남면 인양리 발전을 위해서도 발전 기금과 성금을 기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청남초 44회 졸업생인 그는 지난 6월 청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한 '1교1사 합동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모교와 인연을 맺고, 학교발전을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

전 회장은 “지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는 주민 평생교육기관이다”면서 “모교발전을 위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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