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중구 보육정책심의위원회는 당초 12월 말 휴원을 검토했던 국공립 목동어린이집을 내년 2월 말까지 운영 후 휴원키로 심의·의결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한 목동 공휴지에 내년 중 국공립어린이집을 건설하는 대로 기존 아이들을 우선 입학시킬 예정이며 어린이집 교사도 이곳에 우선채용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중촌동의 임시 어린이집은 건물 용도도 사용에 맞지 않고 어린이 비상대피시설도 없어 사실상 어린이집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며 “아이들을 다른 보육시설에 옮길 수 있도록 내년 2월말까지 연장 운영하되 그사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보육교사 4명을 더 채용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구청과 LH의 행정적 착오 때문에 애꿎은 아이들 46명이 새로운 보육시설을 찾아 헤매게 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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