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충남인력개발원은 실무교육을 통한 취업이 가능해,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이 찾는 단기취업연수의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공주에 있는 충남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기업체에서는 바로 현장에 투입해 업무가 가능한 경력자 위주로 채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들은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런 청년실업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국가기간산업이나 국가전략산업 중 기술인력이 부족한 직종에 대해 국가주도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충남인력개발원은 청년실업자 단기취업과정 연수생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거쳐 대한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체로의 취업을 돕고 있다. 교육생들은 취업 후 당당히 기술자로 대우를 받고,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7일 시작하는 단기연수과정에 지원한 청년들은 대부분이 고학력 청년실업자로, 대학 재학 및 중퇴 이상이 전체의 76.8%로 조사됐다.
한편 충남인력개발원은 다음달 2일까지 컴퓨터응용기계, 컴퓨터자동화, 스마트전기, 유비쿼터스제어(LED 시스템설계 및 제어) 등 4개 학과에서 신기술 직종, 약 120명의 단기 연수생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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