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27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U리그 챔피언십' 8강전에서 강호 고려대를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남대는 U리그에 참가한 70여 개의 대학 중에서 18승 3무의 무패 전적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하고 있어, 한남대의 기록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한남대는 미드필더 김평진(생활체육학과 3년·22)의 선제골과 윤종진(생활체육학과 4년·23)의 두 번째 골로 경기 흐름을 잡았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고려대에 1골을 허용하였으나 다시 한 골을 넣어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남대는 고려대의 거친 공격으로 부상선수가 속출했지만, 끝까지 투혼을 보여 1골만을 허용하고 3-2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연세대를 1-0, 8강에서 고려대를 3-2로 누른 한남대는 29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낮 12시 전국대학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팀인 울산대와 결승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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