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비단강숲마을서 '봉수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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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비단강숲마을서 '봉수대 축제'

수두리마을 오늘부터 3일간… 뗏목타기·포도밟기 등 풍성 봉화산서 점화재현 행사도… 도농교류 활성화 축제 톡톡

  • 승인 2011-10-27 15:01
  • 신문게재 2011-10-28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비단강 따라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비단강 숲 마을에서 제2회 봉화산 봉수대 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다.

봉화산 봉수대 축제는 농촌의 사회·문화·자연환경 및 지역자원 등을 소재로 농촌의 가치제고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농촌축제로 농림수산식품부와 충북도, 그리고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수두리 마을에서는 올해 봄부터 축제운영위원회(대표 남상환)를 구성하고 매월 2회씩 모여 축제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8월부터는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마당극을 위해 체험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왔다.

행사는 양산면 수두리 녹색농촌체험관 일원과 마을앞 금강주변에서 펼쳐지며, 28일 오전 10시부터 추억의 사진전과 주막집 개장을 시작으로, 11시 풍물놀이 등 식전행사와 봉수대 연기피우기 및 개막식을 갖게 된다.

주요 행사로는 봉수대탐방 뗏목타기 물고기잡기손두부·과일잼·곶감만들기 포도밟기 떡메치기 등을 비롯해 널뛰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2인용 자전거타기 뻥튀기 짚공예 등 다양한 농촌체험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풍물공연(양산면주민자치센터 풍물반, '어깨동무') 밴드공연(양산초등학교 '브라스 밴드', 학산면주민자치센터의 밴드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신라시대 봉수대 원형이 복원된 봉화산 봉수대에서는 봉수대 점화 재현이 있으며,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군민이 함께 어우러진 면민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양산면 수두리 마을은 2007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돼 체험관 신축 등 사업을 완료했으며, 2008년 그린투어리즘 사업과 1사1촌 우수마을 사업으로 펜션과 장터주막, 샤워장, 공동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농촌체험마을로서의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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