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개최지를 놓고 충남도(아산시), 경북도(포항시), 충북도(충주시), 전남도(목포시) 등 4곳이 신청서를 낸 가운데, 아산시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충남도체육회 이사회가 지난 20일 충남의 주요 개최도시로 아산시를 선정하고,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추진위는 유관 기관단체 및 사회단체로 발 빠르게 구성했다.
윤정남 아산시생활체육회 회장을 상임대표로, 이기철·장기승·이광렬 도의원, 김응규 시의회 부의장 등 6명을 유치위원회 공동대표로 구성했고, 재경·인천·경기 향우회와 중앙공직자 향우회 등 중앙단위 단체를 중심으로 유치지원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발대식에서 복기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체전 유치를 통해 충남도민 모두가 단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구 절반 이상인 16만명이 참여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는 충남의 제2도시인 아산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유치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추진위는 향후 전국체전 충남 유치를 위해 충남도 체육회의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아산시를 시작으로 유치 분위기를 유지시켜 충남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위는 아산시 로고의 고유색상을 이용한 전국체전을 의미하는 횃불과 세계로 뻗어 나가는 태양을 상징하는 기념 배지를 제작해 전국체육대회 개최 의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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