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시대 '14개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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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시대 '14개월 앞으로'

전담부서 내일 현장 이전… 도청사 건립·생활권 조성 가속

  • 승인 2011-10-26 19:03
  • 신문게재 2011-10-27 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이전 14개월을 앞두고 관련 부서를 먼저 옮겨 현장 업무를 보도록 하는 등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전담 부서인 '도청이전추진본부'를 28일 내포신도시 건설현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는 도청이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도청이전추진본부는 현재 2과·10담당에 38명이 근무 중이며, 내포신도시 건설현장 내 충남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에 사무실을 마련해 다음달 31일부터 업무에 시작한다. 이 부서 직원들은 홍성·예산지역의 아파트 및 원룸 등을 임대해 사용한다.

내포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도청 신청사는 내년 6월까지 14만㎡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면적 10만4000㎡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외부 단장작업에 돌입하는 등 5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포신도시에는 도청과 도의회를 비롯해 충남지방경찰청, 충남교육청 등 121개 대전 소재 도 단위 기관·단체가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개발공사가 2009년 6월부터 부지조성사업 7개 공구 중 3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개 공구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자금난 등으로 인한 부진을 딛고, 지난 8월 초 1개 공구 공사를 시작했다. 진입도로 및 롯데캐슬 아파트 착공 등 초기 생활권 조성 역시 부지런히 진행되고 있다.

이종기 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도와 시행사(LH·충남개발공사)간 신속한 업무협의 및 의사결정을 위해 도청 이전 전담부서를 신도시 건설현장으로 옮기게 됐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신도시 현장에서 직접 부지조성, 도시기반시설 설치, 행정타운 및 초기생활권 조성, 기관·단체 이전 등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체계적이고, 빈틈없이 점검해 내포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6월 첫삽을 뜬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약 300만평) 부지에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되며, 2012년 말부터 도청과 도의회, 충남지방경찰청, 충남교육청 등 대전에 있는 도 단위 기관·단체가 차례로 입주한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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