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다음달 초에 극동건설이 충남도청 신청사와 인접한 RM-11블록에 '웅진 스타클래스' 938가구를, 진흥기업이 12월 중 인접한 RH-6 블록에 '진흥 더 루벤스' 915가구를 잇따라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건설은 이미 사업승인절차를 마쳤으며, 현재 내포신도시 건설현장에 견본주택까지 마련, 다음달 4일쯤 개관할 예정이다.
진흥기업도 현재 사업승인절차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조만간 견본주택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 규모는 핵가족화로 소형을 선호하는 수요자층의 흐름까지 고려해 59㎡, 69㎡, 76㎡, 84㎡형 등으로 다양화했다.
지난 8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시행으로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신규주택 청약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 실시하는 분양이어서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도와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8월 내포신도시 아파트의 전국 분양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 관철시켜 인구유입과 홍성ㆍ예산읍 기존 시가지의 공동화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극동건설 아파트는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는 도청 및 경찰청ㆍ교육청 등 공공기관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서 분양을 완료한 롯데아파트처럼 일정비율이 공무원들에게 특별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도관계자는 “그동안 LH의 착공 유보로 주택공급이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달 들어 이주자택지 296필지(약900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지난 21일에는 유관기관과 단체가 입주할 임대빌딩 신축사업(안)이 가결되는 등 여건이 호전되어 주택건설을 비롯한 그동안 다소 지연되었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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