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주민들은 이 기업형 양돈장으로 인해 마을이 찬반 편가르기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돈사 신축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해 주민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아산시 쌍암리 일대 2만 여㎡에 건평 6600여㎡로 신축되고 있는 기업형 양돈장은 농업회사 법인 'ㅍ의 대표는 인근 마을에서 6500여 마리 규모의 영돈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 3곳의 축사와 계사, 돈사로 인해 소음과 악취에 고통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기업형 돈사가 입주할 경우 큰 생활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양돈장 신축이 허가될 경우 마을 생활환경의 황폐화가 우려되고,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기관의 감정등 주변 여건을 고려한 인·허가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양돈장 신축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갈등이 커지면서 분열이 우려된다며 아산시의 합리적인 판단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아산시 등에 양돈장 신축 반대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달말 진정서의 답변에 따라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돈장 특성상 냄새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주민과 농장주가 원만한 협의가 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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