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문화제 사진공모전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기창씨作 '으랏차차'. |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출품작 211점 중 김기창씨의 우수작을 포함 장려작(4명), 입선작(50명) 등을 선정,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우수작 '으랏차차'는 지난 5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시연된 의당집터다지기 한마당을 포착한 사진으로 백제문화제 기간에 열린 공간을 제대로 표현했고, 협동심과 진취적 기상, 함께하는 즐거움 등을 담고 있어 우수작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전통놀이를 소재로 한 데다 중앙에 도약하는 사람, 그를 에워싼 이들의 팽팽한 긴장감 등이 원형 및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고, 주위에 웃고 있는 사람과 연계돼 행사 참여자와 관중의 일체화된 이미지가 잘 정렬돼 있다”며 “구도 및 색감 등은 물론 비상하는 한국의 기상,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의 대표 이미지 등을 잘 표현한 수작”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이 있었다.
입선작 중 '축제의 먹거리'란 제목으로 응모한 이영남씨는 공주 출신으로 1974년 독일에 간호사로 건너가 현재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는 소개와 함께 “공주여고 시절 백제문화제에서 고전춤을 췄던 그 추억이 새로워 한국 방문 중 잠시 들러 찍은 사진”이라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수상작은 우수 김기창(청양) '으랏차차' 장려 성종현(서산) '공산성의 야경', 정철재(대구) '무량사의 가을이야기', 정경희(공주) '찬란한 백제부활', 곽완근(공주) '의당집터다지기' 등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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