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하는 오송첨복단지 핵심·연구 지원 시설은 7만7978㎡의 부지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284억원이 투입돼 4개의 센터로 건립된다.
이 가운데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2만2000㎡ 규모로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 및 실험 장비를 지원하는 기능을 맡는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 규모로 진단, 치료 재료 등 B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실험동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7000㎡ 규모로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2012년 초에 착공하는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새로 연구 개발한 국내 바이오 신약의 임상시험을 위한 시제품을 생산 공급한다.
또한 오송첨복단지에는 핵심·연구지원시설 외에도 지난해 4월 착공한 인체자원중앙은행과 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등 5대 바이오메디컬 시설도 연차적으로 건립된다.
오송첨복단지와 경계를 이루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현재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지난해 12월 이전을 완료했고, 58개 제약·의료기기 기업이 완공됐거나 건설 중이다.
정부는 오송첨복단지에 2038년까지 국비 1조3000억원 등 총사업비 4조3000억원을 투입, 첨단임상시험센터 및 국내외 대학·기업의 연구소, 커뮤니케이션센터, 벤처연구센터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완성되면, 오송은 연구개발·임상시험·인허가·생산·유통에 이르기까지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생명신약과 첨단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는 오송첨복단지와 오송산업단지가 완공되면 63조원의 생산증가 및 2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송=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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