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4일 이사회의를 통해 올해 청원생명쌀 수매가를 포당(40㎏조곡) 5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수매가 4만8000원에비해 9000원이 인상된 것으로, 청원생명쌀 무농약은 6만3000원, 청원생명쌀 유기농은 7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법인은 일반벼 수매가를 청원생명쌀 보다 5000원 낮은 5만2000원으로 책정해 청원생명쌀과 차별화를 뒀다.
또한 군도 청원생명쌀을 일반벼와 차별화하기 위해 계약재배 농가에 ㏊당 4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소득을 보전해 주고 있다. 이번 수매가 결정으로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농가는 지난해 대비 ㏊당 135만여원의 소득 향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매가 인상은 그동안 청원생명쌀이 명품화를 위해 힘써 온 결과”라며 “수매가가 다른 시·군보다 포당 2000~3000원 비싸게 결정돼 최근 FTA 등으로 고심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생명쌀은 200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전국 쌀품질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러브(Love)米' 평가에서도 5회 수상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9월에는 도내에선 최초로 5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품질·명품화에 성공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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