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펜션' 휴양지 태안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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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펜션' 휴양지 태안 이끈다

민박 포함 1337곳… 인테리어 차별화 등 관광객 눈높이 맞춰

  • 승인 2011-10-26 14:28
  • 신문게재 2011-10-27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태안의 대표적 펜션 단지인 안면도 황도리의 모습.
▲ 태안의 대표적 펜션 단지인 안면도 황도리의 모습.
태안반도가 국내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좋은 시설을 갖춘 펜션과 민박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현재 군내 농어촌 민박 및 관광 펜션은 1337개소로 2005년 공포된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군이 최초 파악 시작한 2006년에 비해 무려 527개소가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이 39%에 이른다.

특히 태안반도 10년만에 1000여 개가 넘는 펜션이 양적으로는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서비스 개선 및 인테리어 차별화를 통해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실제 안면읍 황도 소재의 A펜션에는 각종 조경수와 넓은 정원이 있고 샐러드바가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까지 만들어 명품펜션으로 인기몰이 중에 있으며 남면 진산리 소재의 B펜션에는 레스토랑과 대규모 허브농장을 가꿔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남면 신온리 C펜션은 객실마다 동화같은 벽화를 그려넣고 욕실에는 고급 스파시설까지 갖춰놓았으며 고남면 누동리의 D펜션은 실내수영장과 태안 특산품인 꽃게요리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이밖에 태안에 위치한 펜션 대부분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휴양객들을 서로 유치하기 위해 갯벌체험, 승마체험, 보트체험 등 다른 숙박업소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불과 10여 년된 태안의 펜션문화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로 군 전체가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어 관광수요가 실질소득으로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태안에는 비봉콘도 및 유러피안 복합테마리조트 등 대형 숙박시설도 잇따라 들어설 예정에 있어 휴양객 몰이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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