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디스크 분야 지역 유일… 선두주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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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디스크 분야 지역 유일… 선두주자 '우뚝'

보건부 전국 99곳 지정… 진료 실적 등 요건 까다로워 최고 수준 의료진·비수술 척추시스템 등 높은 만족도

  • 승인 2011-10-26 14:12
  • 신문게재 2011-10-27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우리병원 '전문병원' 선정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병원급 의료기관 99곳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대전에서는 대전 우리병원이 '척추전문병원'으로, 유성 웰니스요양병원이 '재활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대전우리병원은 척추디스크 병원 가운데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대전이 전국적으로 척추디스크 분야의 선두주자인만큼 의미가 크다. <편집자 주>

▲전문병원이란?=2005년 보건복지부는 전국 42개 병원을 전문병원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  박철웅<사진 왼쪽> 박우민 대표원장
▲ 박철웅<사진 왼쪽> 박우민 대표원장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이나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전문병원 지정요건은 까다롭다. 진료실적, 인력, 병상, 임상 질, 의료 기관 인증 등 5가지 항목을 요건으로했다.

환자 구성 비율은 연간 입원환자 수의 45% 이상이 1가지 주진단 범주로 구성되거나, 66% 이상이 2가지 주진단 범주로 구성돼야 한다.

즉 척추병원이면 연간 입원화자 수 전체의 45% 이상이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적인 진료를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시스템이다.

의사 인력은 지정받고자 하는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해당하는 전문의가 8명 이상 있어야 한다.

관절질환과 척추,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은 최소병상수가 80병상 이상이고, 임상 질에 대한 평가 결과도 일정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이같은 복잡한 선정 절차를 거쳐 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을 전문화한 병원급 의료기관 99곳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6개 기관으로 가장 많고 대구와 광주, 경기도가 2개, 부산, 대전에서 척추디스크전문병원으로는 대전우리병원이 유일하게 지정되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오는 1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지정되지 않은 병원의 경우 '전문병원'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척추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은 만큼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척추전문병원인만큼 수준 높은 비수술척추시스템을 갖추고 환자를 위한 맞춤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우리병원은 어떤 병원?=대전우리병원은 2003년 12월 대전 서구 둔산동에 대학병원급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고 최초의 척추 전문 병원으로 개원했다.

▲ 대전우리병원은 2012년 탄방동에 전문병원을 세워 병원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은 개원 예정인 우리병원 조감도.
▲ 대전우리병원은 2012년 탄방동에 전문병원을 세워 병원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은 개원 예정인 우리병원 조감도.
최고 수준의 척추질환 전문의료진(17명)을 갖추고, 개인병원에서는 보기드문 전문간호사 제도등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

100병상 규모의 입원실, 3개 수술실로 척추디스크 관절전문병원으로 개원해 현재까지 척추수술 총 2만3800건, 관절수술 총 700건, 내원환자 총 34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대전에 위치해있지만 타지역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병원이기도 하다.

대전 우리병원은 지방병원 중 유일하게 2008년 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시범사업 의료기관 선정과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에 선정(2009) 됐으며, 이달에 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의료기관 지정이 확정됐다.

2009년 7월 청주 서울우리병원과 순천 서울우리병원(2010년 11월)을 개원 했으며 네트워크 병원 운영을 통한 앞선 기술력을 타 지역까지 전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은 요즘 젊은 층의 환자들에게 수술 하지 않는 비수술적치료로 PERA, FIMS, IMS, PEN과 척추운동치료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2년 탄방동에 새로운 척추전문병원 건물을 신축하고 있으며 이전하게 되면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눈에 띄는' 지역 환원=대전우리병원은 척추, 관절 전문의료진과 함께하는 무료건강강좌(총 15회) 및 무료검진·시술(총 27회), 무료수술(금순자씨 외 30명) 등 지역사회 환원 정책도 펼쳐왔다.

2007~2008년에 충북·충남지역의 방송사와 공동기획으로 '효' 프로젝트, '허리 펴고 사세요'로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 중 생활이 어려워 제때 치료받지 못한 사람을 선정해 진료에서 치료까지 전액 무료 지원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점차 지역범위를 확대해 생활고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척추디스크 분야의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대전우리병원은 의학정보와 상식을 지역주민과 환자, 보호자와 함께 나누기 위한 무료건강강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우리지역 주변의 장애인, 독거노인,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지역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연극, 오케스트라, 콘서트, 발레) 등을 주관, 후원하며, 지역 문화발전은 물론 지역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 후원 및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사회환원 활동으로는 의료진 및 임직원(100명)이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봉사활동 및 무료의료진료 봉사(2007년), 대전시 장애인 독도방문 후원(2005년), 척추 건강걷기대회 개최(2005년), 연기군 무료의료봉사 활동(2006년), 캄보디아 의료약품 지원 및 무료의료봉사 활동(2008년), 임직원 사랑의 헌혈 실시(2007년) 등 꾸준한 사랑을 펼치고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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