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국제인권상'은 1965년부터 2007년까지 42년 간 '사랑의 실천'이라는 삶의 철학을 인권운동에 접목시켜 활동해온 고 백남 김연준 박사의 뜻을 기리고, 국내외 인권운동 확산을 위해 제정됐다.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만장일치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백남국제인권상 수상기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60여 년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국내 아동뿐만 아니라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증진을 위한 사업을 펼쳐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백남국제인권상 첫 수상기관으로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제훈 회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63년간 세상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아동들이 차별 받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은 UN소속 국제인권연맹에 가입된 NGO(비정부기관)로, 국내에서는 1953년 설립 이래 인권제도 개선, 인권침해 구제, 북한주민의 인권 신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