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도 홀린 충남 국화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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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도 홀린 충남 국화의 위력

道 자체개발 '보라미' 품종, 中 원예박람회서 꽃꽂이 은상

  • 승인 2011-10-25 18:35
  • 신문게재 2011-10-26 23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국화가 중국 대륙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서안세계원예박람회' 국화경시대회에 '보라미' 품종을 이용한 꽃꽂이를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시대회에는 총 29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외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도전장을 낸 보라미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주최 측은 보라미에 대해 “화심이 드러나 시각적으로 입체적이고, 꽃 색깔이 핑크색이어서 귀엽고 따뜻할 뿐만 아니라 향기는 사람을 홀린다”는 심사평을 했다.

보라미는 도가 자체 개발한 품종으로 10월 하순 개화하며, 꽃의 직경은 6.9㎝ 정도로 주당 20송이 정도가 핀다.

보라미는 이번 수상에 따라 서산세계원예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1.com) 메인화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박람회는 지난 4월 28일부터 중국 서안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1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충남의 국화가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남 국화의 수출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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