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염 시장은 25일 오후 몽골 출장을 앞두고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눔의료를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몽골 출장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 등에도 진출해 의료관광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의료관광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매도시를 우선 공략하고, 향우회 등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국제회의 행사 때 건강검진을 일정에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나눔의료를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몽골 영부인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 방문단에는 이상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충남대병원·건양대병원·선병원 병원장 및 의료기기 대표, 언론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방문은 각 시·도에서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의료관광 사업과 관련, 몽골에 대해 시가 선점함으로써 우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대전 관내의 의료기기 산업체의 주요제품에 대한 상품 홍보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건강검진 특화병원으로 정부에서 지정된 선병원이 몽골 사무소를 개설, 몽골과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몽골에 이어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향해 포상관광과 웨딩관광 등을 연계한 다양한 의료관광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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