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서산시장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서산시내를 돌며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한나라당 이완섭, 민주당 노상근, 자유선진당 박상무, 무소속 차성남 후보.서산=이민희 기자 phot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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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 선거일의 막이 올랐다.
26일 하루 동안 충남에서는 서산시장과 충남도의원 서산제2선거구, 당진군의원 가선거구 3개 지역에 마련된 6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재보선은 지역적으로 보면 규모면에서는 비록 '초미니 선거'지만, 총선을 앞둔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는 최대 승부처라 할 수 있는 서산시장 재선거의 경우 선거기간 각 당 유력인사들의 총력 지원이 이어지면서 이미 분위기 만큼은 '매머드급 선거' 분위기가 연출돼 왔다.
도내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막판 선거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 지원 효과 확산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민주당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야권 연대로 산술적 효과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자유선진당은 지역 기반 정당의 통합 시너지가 이번 재보선을 통해 확인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무소속 후보들도 각개 약진을 넘보고 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도 후보들은 쉴틈 없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13일 간의 '혈전'을 마무리 했다.
결국 유권자들의 마지막 선택만이 남아 있는 가운데 표심이 어디를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지역 민심을 확인하게 될 이날 투표는 밤 8시에 마감된다. 법정 선거운동은 25일 자정을 기해 모두 마무리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소 입구 등에서 특정후보자에게 유ㆍ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행위를 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유권자의 편의 도모를 위해 위원회 홈페이지에 투표소의 위치와 지참물, 투표시간 및 후보자 정보 등을 게시했다”며 “투표에 참여해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이행하는 동시에 선거 당일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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