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말 현재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센터장 김명숙) 상담건수는 1만6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24건보다 15.9%인 1471건이 증가했다. 이는 2009년 8498건보다 25.8%가 늘어난 것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형별 상담은 가정폭력이 4738건(44.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혼이나 부부갈등 등 가족문제 1377건(12.9%), 성폭력과 성매매 등 성상담이 686건(6.4%), 기타 3894건으로 집계됐다.
상담방법은 전화 상담이 9098건으로 가장 선호됐고 내방 및 방문 1577건, 사이버 상담 20건 등이다.
특히 다문화가정 증가로 외국인 상담이 크게 늘었는데 2009년 574건에서 지난해 695건, 올해는 943건으로 폭증했는데 이중 53명에게 긴급피난처가 제공됐다.
김명숙 센터장은 “상담이 증가하는 것은 더 이상 가정문제를 내부적으로 감추지 않고 전문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 해결을 하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365일 24시간 운영돼 도움이 필요한 여성은 국번없이 1366으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는 2003년 천안시의 위탁을 받아 천안 YWCA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위기여성과 가족들을 위한 긴급구호 등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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