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는 충청이 낳은 춤의 대가, 당대의 명인 한성준<사진>의 춤 세계를 재현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해설로 이루어지는 공연형식을 탈피해 소리, 만담, 음악해설이 있는 한편의 드라마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의 민속 무용 3대 백미를 포함해 30여 가지 가운데 핵심 작품 9가지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 재구성 및 재안무해 최초로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태평무, 북, 신선 학춤, 검무, 남사당놀이, 훈령무, 살풀이, 입춤, 승무로 한성준이 창작하거나 안무한 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의 남기문과 남사당 놀이보존회,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무의 홍웅기, 남상일 국립창극단 단원 판소리 연주가가 함께해 더욱 무대를 빛내줄 예정이다.
손인술 연정국악문화회관 관장은 “전통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형식의 다양한 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 근대춤사에 큰 획을 그은 한성준에 대한 재인식을 바탕으로 전통춤의 전승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반·대학생 2000원, 고등학생 이하 1000원 예매문의 220-0426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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