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충남도 환경녹지실태' 분석결과를 내놨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충남도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전국 2위(8300만CO2),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3위(44.2CO2),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은 1위(4900만CO2)였다.
또 1일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15위(49.2%), 상수도 보급률과 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16위, 가축분뇨 발생량은 전국 2위(7700만t)인 것으로 분석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도내 4개 화력발전소에 집중돼 있고, 상·하수도 보급률은 농촌지역의 분산거주형 취락구조 탓에 시설비가 많이 들어 어렵다는 점, 가축분뇨 발생량은 가축 사육마릿수가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반면, 도내 1일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0.215㎏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문임업인 육성도 전국의 21를 차지하는 등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도는 이번 분석을 통해 환경정책의 경우 기후변화 등 정책적 접근 노력이 필요하고, 환경관리의 경우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생활폐기물 감량화, 상하수도 보급률 확대를 위한 시설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산림녹지는 효율적 산림자원 관리, 산불 및 산림병해충 예방, 산지 전용의 합리화 방안 제시 등 현 상태와 문제점 등을 진단했다.
도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담은 책자를 발간, 향후 산림녹지 분야 정책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도내 환경 상태와 산림녹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표분석 실무팀을 구성해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실명제를 도입해 지표분석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꾸준히 업무실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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