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염 시장은 24일 오전 실·국장과의 티타임에서 “대전의 곳곳이 아름답게 변화되는 모습을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구 중촌동 재개발사업(중촌시민근린공원 조성)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이어 “중촌동은 과거 대전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미관상으로도 매우 좋지 않은 낙후지역이 됐다. 정책과 예산의 우선순위를 둬 의지를 갖고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관련해 “과거 연말이 다가오면 불용예산 집행을 위해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일이 있었다”며 “지하공동구 개설, 자전거도로로의 용도변경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보도블록 교체 사례가 없도록 자치구에 주지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염 시장은 또 “한밭수목원 주변의 이응노미술관 뒷길에 봄에는 개나리와 철쭉, 영춘화가 피고 여름에는 덩굴장미, 가을·겨울에는 국화와 사과나무, 감나무가 익는 사계절 명품꽃길을 조성해 전국최고의 명소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낙영 환경녹지국장은 “내달부터 내년 봄까지 영춘화, 감나무 등 8종 9120본의 화초와 나무를 식재해 사계절 꽃과 유실수가 어우러진 그야말로 시민들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을 조성하고 가꿔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한밭수목원 대축제와 열대식물원 개원식이 오는 29일 숲속음악회를 비롯해 숲길 따라 걷기, 경관조명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한밭수목원'은 산림청으로부터 공립수목원으로 인정받아 연간 5억원의 수목원 운영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